ㆍ장    소 :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ㆍ지    휘 : 시몬 비발렉(Szymon Bywalec)

ㆍ작 곡 가 : 김 준 성

ㆍ피 아 노 : 요안나 도만스카(Joanna Domans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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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On the subway)

 영화 <말아톤> OST 중 한 곡인 <지하철에서는>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초원이와 경숙의 장면에 쓰인 음악이다. 초원이가 어릴 적에 엄마가 손을 놓은 것을 기억해 내고 경숙은 괴로워한다. 작곡가는 영화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감정의 연결을 위해 신중하면서 치밀하게 작업을 하였다. <하늘에 걸린 풍선>의 Long Version이다.

달려라 초원(Run Chowon)

 이 음악이 없었다면 지금도 영화음악을 하고 있다고 장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영화의 음악감독이 그때까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전혀 모르던 정윤철 감독에게 데모로 보낸 음악이다. 춘천마라톤을 달리는 초원의 모습과 애타게 초원이를 기다리는 경숙의 간절함과 중간에 멈춰서 쓰러진 초원, 다시 일어나 끝까지 달리는 초원의 모습을 시간대별로 피아노와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담아냈다. 영화 <말아톤>은 개봉한 그 해에 <대종상>과 <청룡상>의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개인적으로 꿈꾸어왔던 영화 음악을 계속할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